알코올인 줄 알고…메탄올 정말 위험합니다! 고교생들 병원 이송
알코올인 줄 알고…메탄올로 바닥 닦던 고교생들 병원 이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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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코올인 줄 알고…메탄올로 바닥 닦던 고교생들 병원 이송
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메틸알코올(메탄올)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.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6분쯤 “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”는 교사의 신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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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코올인 줄 알고… 고교생 병원 이송!
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
어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‘알코올’이라고 착각하고 메탄올을 접촉하거나 흡입한 후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이 사건은 메탄올에 대한 무지와 부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.
그리고 한 가지 의문이 생기죠.
도대체 메탄올이 뭐길래 이렇게 위험한 걸까?
오늘은 ‘메탄올’과 ‘에탄올’,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‘알코올’의 차이부터 시작해,
실생활에서 메탄올을 피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.
메탄올 vs 에탄올, 도대체 뭐가 다른가요?
화학식 | CH₃OH | C₂H₅OH |
별칭 | 나무 알코올 (Wood Alcohol) | 식용 알코올 |
용도 | 공업용 (세정제, 페인트 희석제 등) | 주류, 소독제, 향수 등 |
독성 | 극독성 (눈 실명, 사망 유발) | 상대적으로 안전 (과량 섭취 시 숙취나 중독) |
냄새 | 무색무취에 가깝지만 약간의 휘발성 냄새 | 익숙한 알코올 냄새 |
메탄올은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!
메탄올은 소량만 섭취해도 시신경을 손상시키고, 심할 경우 실명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.
심지어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, 증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이번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을까?
사건 개요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장소: 수도권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
- 피해자: 실험 중이던 고등학생 다수
- 상황: 학생들이 메탄올을 에탄올로 착각하거나, 실험 도중 안전수칙 미준수로 메탄올 증기를 흡입
- 결과: 어지러움, 구토,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
이 사고는 단순히 실수라고 넘기기엔 너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냅니다.
학생들이 메탄올을 에탄올로 착각했다는 점, 그리고 교내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충분한 주의 없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핵심입니다.
🔥 메탄올 중독, 어떻게 나타날까?
메탄올은 체내에서 **포름알데히드(Formaldehyde)**와 **포름산(Formic Acid)**으로 변하면서
치명적인 독성을 발휘합니다.
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처음 12시간: 구토, 두통, 복통, 어지러움
- 12~24시간: 시야 흐림, 시력 저하, 의식 혼미
- 24시간 이상: 실명, 혼수, 사망 가능성
실제로 메탄올 중독 환자의 약 20~40%가 시력 장애를 겪으며,
치료 시점을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🧯 학교·가정에서 주의해야 할 메탄올 제품
혹시 여러분도 모르게, 집 안에 메탄올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진 않으신가요?
대표적인 메탄올 함유 제품들:
- 유리 세정제
- 워셔액
- 라이터용 연료
- 공업용 세척제
- 일부 손소독제 (비인증 제품일 경우)
🛑 라벨을 꼭 확인하세요! ‘Methanol’ 또는 ‘메탄올’이라고 적혀 있다면 절대 섭취 불가!
주변에 꼭 확인해주세요
정말 사진으로는 알콜인줄 착각하겠네요 ㅜㅜ
학생들이 사용한 메틸알코올(메탄올). 전북소방본부 제공